그저 빛나는 날

제주도 애월 태교여행

들숨날숨병아리 2023. 7. 2. 01:50

마지막 집에 가는 날까지 알차게 계획했던 제주도 태교여행이다. 연애때 한번도 같이 제주도에 와본적 없어서 더 재밌었다.


<안녕협재씨, 안녕…;>

정갈하고 맛있는 한상을 먹을 수 있을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보기와 다르게 너무 평범했고 굳이 추천하고 싶진 않은 밥집이다.


<문도지오름, 아름다운 말과 함께>

문도지오름까지 차를 타고 올라오는 외길도 무척이나 험했지만, 28주의 무거운 배로 말을 보러 걸어서 올라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말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해서 꼭 가보고 싶었다. 올라간 보람 있게 말들이 자유롭게 풀을 먹고 걸어다니고 있었다. 사실 처음엔 무서웠지만 말들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다. 표정이 한껏 겁먹은 표정이지만 풍경과 말이 너무 예쁘게 나왔다.


<홀츠 애월, 숲속의 작은 오두막 같은>

인스타에서 사진을 보고 반한 홀츠 애월. 저긴 꼭 가봐야지 했다. 숲뷰일거라 생각을 하고 갔는데 내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어떤 건물의 주차장 같은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숲뷰는 아니었지만 아담하고 숲속의 작은 오두막 같이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였다.


<바다속고등어쌈밥, 이 가격에…?>

부평역에 있는 꾸이꾸이 생선구이 집은 돌솥밥과 생선구이가 10,000원인데, 거기와 너무 비교가 됐다. 바다속고등어쌈밥은 1인에 17,000원이라는 건데 그정도 퀄리티는 아니라 생각한다. 고등어김치찜은 조미료를 많이 넣은 맛이다. 쌈의 신선도도 그리 좋진 않았다. 재방문 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