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면 언제부터? 아기침대는 정하셨어요?

임신하면서 아기수면에 관심이 많았다. 잠이 많은 엄마라 잠을 못자면 피곤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제대로된 육아를 할 수 없을거 같았다. 또 초등학생이 되더라도 혼자 자는 방법을 몰라 엄마아빠 사이에서 자는건 초등학생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삐약이가 태어나고 보니 정말 작았다. 다른 방에서 재운다는게 상상이 안될 정도로… 엄마가 분리불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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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면은 언제부터>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엄마아빠가 마음을 먹으면 가능한 일이다. 100일 전에는 새벽수유도 있고 자주 깨기 때문에 차라리 아기침대를 엄마아빠침대에 붙여서 케어하는게 동선을 줄일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국민템 리안드림콧 아기침대를 3개월 대여했고, 추가 1개월을 해서 총4개월 사용했다(생각보다 아기가 빨리 뒤집지 않았다. 대여를 생각하고 있다면 4개월을 추천한다). 다음 아기침대를 고민하느라 삐약이는 한달 더 엄마아빠침대 밑에서 이불을 깔고 잤다. 맘카페, 마미톡어플을 보며 결정한 결과 삐약이는 5개월 즈음 작은방에서 혼자 자게 되었다.
맘카페에 침대 정보를 얻기위해 글을 적었었는데 50일에 통잠을 자서 그때부터 분리수면을 했다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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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침대 구성하기>

• 헤이홈(어플로 아기가 자는걸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다, 아기에게 말도 할 수 있고, 아기가 우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녹화 기능도 있어 돌려보기 가능하다)
• 슈퍼싱글 원목프레임(오늘의 집에서 구매)
• 엘라비아 C4 매트리스
• 비비지 침대가드(닫을때 시끄러워서 아직 한번도 닫지 못했다… 하지만 곧 닫아야할거 같다)
• 해피테일즈 임산부 바디필로우(임산부때는 이렇게 자나 저렇게 자나 불편했다. 국민템이라고 해서 샀는데 나는 오히려 침대 자리만 차지하지 불편했다. 오히려 범퍼가드 처럼 삐약이가 잘 사용중이다)
• 라라스 이모(이제는 힘이 세져서 탈출하기 때문에 사용 못하나 싶었는데, 범퍼가드로 사용중이다)
• 범퍼가드 구매예정(코코파파 등…)

아기침대 다음으로 패밀리침대, 범퍼침대, 데이베드 등선택지가 있었다.
패밀리침대로 바꾸자니 결혼하며 산 비싼 침대를 처분하기 아까웠고, 앞서 말했듯이 삐약이도 언젠가는 혼자 자야하는데 어릴때부터 습관을 들이는게 좋겠다 생각했다.
범퍼침대는 아기가 떨어질 확률과 범퍼를 넘어서 떨어지더라도 침대보다 낮은 위치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안정상 가장 좋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고 해서 선택하지 않았다.
데이베드는 ㅇ룸 쿠시ㄴ, 레이ㄷㄱ구 코ㅋ 등 맘카페에서 자주 보이고 실제로 엄마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침대인데 견적이 만만치 않았다. 침대는 한번 사면 소파만큼 오래쓰는 가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데이베드 디자인은 비싼만큼 오래 사용하지 못할거 같았다. 디자인도 가드때문인지 투박하고 답답했다.

결국 삐약이엄마 마음대로 하지만 삐약이아빠와 상의해서 결정한 끝에 프레임은 일반슈퍼싱글로 구매하고, 매트리스는 좋은걸로 하자.
낙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비비지침대가드를 프레임에 박고, 매쉬로 바람이 통할 수 있게 하자.

원목프레임이라 인테리어로도 너무 예쁘고 만족스럽다.
매트리스는 엘라비아 C4를 구매하길 백번 잘했다. 아직 밤잠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 달래주러 들어가서 함께 잠들어도 다음날 뻐근하지 않다. 몰랐는데 신혼침대를 베스트슬립에서 구매해서 꿀잠자고 있어, 삐약이 매트리스도 볼겸 매장에 방문했는데 엘라비아 C4가 있었다. 매장에는 C4를 토퍼처럼 매트리스 위에 올려서 전시중이었는데, 나중에 삐약이가 초등학생 즈음 되면 매트리스를 추가로 더 사서 C4를 올려줘도 될거 같다. 푹신한 침대에서 재우면 질식의 위험이 있는데 C4는 탄탄해서 그런 걱정이 없다. 설치해 주시는 기사님도 친절하셨다.
헤이홈도 잘 샀다고 생각이 드는데 종종 에러가 떠서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개선을 부탁드린다.
침대가드를 본ㅂㅂ와 비비지를 고민하다 비비지를 샀는데 닫을 때 소리가 너무 크다… 그래서 아직 한번도 닫지 못했다. 요즘 360도 회전하면서 자서 입구를 이불과 베개로 막아두긴 했지만 곧 닫아야 할거 같은데 아직 자신이 없다.

데이베드를 사지 않은 것에 대해 아직까진 후회가 없다. 이제 막 7개월차에 접어든 삐약이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