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모르는거 투성이지?

기저귀 단계업, 한달 사용량 총정리

들숨날숨병아리 2023. 7. 10. 00:34

첫째를 임신한 분들이라면 신생아한테 맥스드라이가 필요할지, 팬티형을 살지 밴드형을 살지 고민이 많을거다. 또 언제 기저귀 단계를 업해야할지, 핫딜할때 얼마나 사놓으면 좋을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기저귀 팬티형과 밴드형>

팬티형은 옆에가 붙어서 나와 말그대로 팬티처럼 입히는 기저귀다. 이 기저귀는 뒤집기 되집기를 하는 아기들부터 사용하길 추천한다. 처음에 밴드형에서 팬티형으로 넘어갈때 이렇게 입히기 어려운걸 왜 추천하지 싶었는데, 선물로 받은 밴드형을 다시 쓰고 있는데 삐약이가 가만있질 않으니 밴드채우기가 영 쉬운일이 아니다… 뒤집기 되집기를 하며 기려는 시늉을 하니, 활동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긴 팬티형이 안정감이 있다.


<맥스드라이는 왜 필요한가>

결론 신생아한테는 맥스드라이가 필요없다. 나는 바보처럼 임신했을때 맥스드라이까지 사놨다. 결국 일반 기저귀처럼 사용해버렸지만… 맥스드라이는 통잠을 잘 수 있는 아기한테 필요하다. 12시간까지 버틴다고 하는데, 삐약이가 10시간 자고 일어난 날, 소변이 새지않고 야무지게 흡수해 기저귀가 정말 무겁다. 작은 차이지만 같은 단계 기저귀보다 맥스드라이가 더 길다.


<기저귀 단계업>

하기스 기저귀 기준으로,
1단계는 3~4.5kg, 2단계는 4~8kg, 3단계는 7~10kg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숫자가 참 애매하다.
조리원동기 언니가 단계업을 할때 엇비슷하게 따라했는데 처음에는 조금 큰듯 잘 맞았다. 1단계는 신생아(삐약이는 2.86kg에 태어났다)때, 2단계는 4kg부터, 3단계는 6kg 넘었을때 허벅지가 두꺼운 아기면 단계업을 해도 좋다.
삐약이는 6kg 좀 넘었을때 3단계로 업을 했는데 조금 큰가? 긴가민가 했다. 다른아기들 보다 마른편이어서 7.2kg가 된 지금은 알맞게 맞는다.


<기저귀 한달 사용량>

아마도(?) 베이비타임 어플에 빠짐없이 기록을 했을거다. 대변을 많이 보거나, 소변에 민감하게 반응 하는 아기는 사용량이 더 많겠지만 삐약이 기준 한달에 215개 정도 사용하는거 같다. 절대적인 숫자는 아니니 참고만 하자.
삐약이가 12월말일 생에 작게 태어나서 몸무게 느는 것이 늘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소아과 선생님께 여쭤보니, ‘아기는 한달에 500g~1kg 몸무게가 늘면 정상적으로 크고 있다고 본다.’라고 하셨다. 아기의 몸무게가 늘어나는 폭을 대략 계산해서, 기저귀 살때 단계업을 해서 살지 고려하면 좋을거 같다.
조리원을 2주간다면, 1단계 기저귀는 자연분만의 경우 2주 분량, 재왕절개의 경우 1주 분량만 조금 준비하면 남거나 신경써서 당근할 일이 없을 것이다.

참고로 기저귀 단계업을 할때,
허벅지에 자국이 남으면 기저귀가 작은 거라고 하는데 자국은 늘 나있다…
소변이나 대변이 등으로 새면 기저귀가 작은 것,
허벅지로 새면 기저귀가 큰 것이라고 하니 이 부분도 기억해두면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