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빛나는 날
커피맛이 괜찮았던 산본카페 녹던
들숨날숨병아리
2023. 7. 7. 23:37
삐약이 첫 어린이집 등원날. 남편이 연차를 써서 아쉽지 않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 집앞 카페를 갔다.
<카페녹던 메뉴>

커피 가격은 무난하다. 날씨가 무척 더웠던 날이라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남편은 흑임자라떼를 주문했다. 남편은 새로운 카페를 가면 항상 시그니처메뉴를 주문하는데 대부분 망한다. 다른 카페의 흑임자라떼와 다르게 흑임자향이 덜나고 커피향이 좀 더 났다. 나는 덜 달고 커피향이 나서 좋았는데, 남편은 생각했던 흑임자라떼 맛이 아닌지 아메리카노가 좋다고 하여 서로 바꿔 먹었다. 결론 커피맛이 괜찮다!
<카페녹던 내부>


산본이 1기 신도시여서 동네가 늙었다고 해야하나? 그런 곳에 이 정도 인테리어 되어 있는 카페라니 놀랄 따름이었다. 우리집 베란다 바닥 타일이 테라코타로 되어있는데, 이사가서 인테리어를 한다면 카페녹던처럼 하고 싶다고 하니 남편이 바닥면이 거칠어서 삐약이 다친다며 안된다고 했다. 아쉽지만 카페녹던을 자주 오는 거로…
그리고 반려견도 함께 올 수 있으니 산책중에 더우면 와도 좋을거 같다. 강아지하이체어? 라고 해야하나, 나무로 된 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강아지도 쉴 수 있을거 같다.